칼 이야기

고봉(코호) 高鳳 사시미칼(야나기 보초) 데바칼(데바 보쵸)

안호크 2021. 4. 26. 23:06

요즘 즐겨 사용하는 고봉의 백강 야나기와
데바칼입니다 야나기는 300mm
데바는 155mm 입니다.

 


두 자루 모두 중고품으로 구입하였으나, 사용감도 많지 않고 제가 어느정도 수리? 할수 있는 정도라 일본 옥션 통해 구입했습니다.


보통 뒤편에 극상이란 한자가 없으면 백2강 재질이라고 하네요..

고봉 고봉정국 등등 많은 각인이 있고
다른 단조 장인과(현해정국 국행 등) 같이 만든 칼들도 종종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스즈키 상사를 통해서만 유통 되고 있고요.. 얼마전에는 연마 장인이신 미나모토 하쿠오상께서(원백봉) 타계하셨습니다.

이런 장인분들의 기술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여 아쉬움이 큽니다ㅠㅠ

비단 칼 장인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전통 기술들이 잘 전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연마를 끝내고..
연마는 아라시야마 6000방
흑막 12000방 마무리 후 3000방 사포로 표면 정리 해주었습니다.

경면이라고 하기에는 미비한 수준이지만,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강재질의 야나기도 하나 소유하고 있는데
백강이 조금 더 저에게 맞는 것 같아요.

특히 데바는 잡았을때 밸런스가 무척 좋습니다.

가지고 있는 칼이 많지는
않으나, 기록을 남기고 싶어 몇글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