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마곡] 스시 금강 마곡 점심 오마카세

안호크 2022. 2. 25. 19:30

마곡에 있는 스시 금강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치아 교정이 끝나 교정이 끝나면 제일 먹고 싶었던 스시를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치아 교정하면서도 먹을 수 있지만,
스시는 네타와 샤리가 온전히 입에서
어우러져야되는데, 아무래도 교정 장치를 하고 먹으면맛이 반감되어서,
2년간 제대로된 스시를 못 즐겼습니다ㅠㅠ

설레는 맘으로 마곡 스시 금강을 방문했어요.



마곡역 발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발산역 9번출구 나와서 사거리 건너 위치해 있습니다.

1부 11:30 ~ 12:50
2부 13:00 ~ 14:20

--BREAKTIME --

1부 18:00 ~ 19:50
2부 20:00 ~ 21:50

점심
룸 스시코스 ₩50,000
닷찌 오마카세 ₩50,000

저녁
룸 스시코스 ₩100,000
닷찌 오마카세 ₩100,000

스시카운터 10석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3길 6 NY타워 1층 102호

예약 플렛폼은 캐치 테이블, 유선 예약 두군데로 받고 계세요. 전 간편하게 케치 테이블 이용했습니다.

스시 카운터 (닷지) 점심 오마카세로 다녀왔어요.


깔끔한 외관.. ㅎㅎ


3월부터 카운터에서 드시면 약간의 가격 인상이 있네요. 최근 원자재 값이 너무 올라 소상공인 분들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ㅠㅠ

즈께모노는 초생강과
특이하게 올리브를 내어주십니다 ㅎㅎ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녹이니 바로 음식이 나와요.


차완무시(계란찜)입니다.
새우튀김과 전분을 풀어 만든 앙소스를 같이 주셨어요.
부드러운 계란찜과 튀긴 새우도 살맛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온도감으로 겨울철 더 맛있게 느껴져요.


두번째 츠마미는 모즈쿠(실마리)입니다.
해초 초회에요.

아라레와 같이 호로록 먹으면
입맛 돋아줍니다 ㅎㅎ


런치임에도, 스시가 나오기 전에 츠마미가 꽤 나옵니다.
도미 세비체입니다.

할라피뇨피클, 홀 그레인 머스터드, 에플 민트로 소스를 만드셨다고 해요.

옆에 곁들인 야채는 프리쉐입니다.
할라피뇨를 사용해 매운 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맵지 않고 새콤달콤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미도 딱 좋게 숙성되어 부드러웠어요.


첫 점은 방어(부리)로 주셨습니다.
이제 끝물이죠.. ㅎㅎ 살짝 묻은 와사비가 거슬리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잡내도 없었구요

샤리 온도감도 따뜻하고, 알알이 살아있어 좋았어요!
샤리의 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딱 무난했습니다 식초가
튀지 않고 간도 적당했어요.


두번째는 국민 생선인 광어(히라메)입니다.
찰기가 적당히 있고 깔끔한 맛.
좋았습니다.


모시조개로 장국을 내어 주셨어요.
깔끔하고 모시조개 살맛도 괜찮았습니다.


다음으론 전갱이(아지)이소배 마끼를 주셨습니다.
전갱이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기름기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전 등푸른 생선을 좋아해 많이 나올수록 좋습니다 ㅎㅎ


도미(타이)입니다.
제일 뱃살쪽을 주셨어요!
오늘 제일 맛있는 한 점이었습니다.

세비체로는 등살로 주시고
스시로 뱃살을 주신 것 같아요 ㅎㅎ

뱃살쪽은 식감이 살짝 단단한데,
씹으면 도미의 고소한 기름과 샤리가 만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징어(이까)입니다.
녹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ㅎㅎ

도미가 워낙 좋아서 무난하게 느껴졌어요.


고등어(사바)입니다.
앞에 전갱이도 그렇고 맛은 좋았으나,
기름기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아쉬웠어요.

겨울이 끝나가 기름기가 줄어들 시기이긴 합니다 ㅎㅎ


중간에 삼치(사와라)튀김을 내어주셨어요
예상 못했는데 스시 중간에 다른 요리를 내어주시니
좋습니다 ㅎㅎ

가쓰오 다시로 만든
앙소스를 곁들어 주셨네요
고소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참치 속살(아까미)입니다.
아까미는 무난했습니다.
적당히 산미있는 깔끔한 맛..


참치 뱃살(오도로)입니다.
기름기가 많아 와사비를 더 넣어 먹었어요.

참치 뱃살은 딱 기름진 한점이 좋습니다 ㅎㅎ

이제 슬슬 배가 부릅니다


후또마끼를 내어주십니다.
딱 먹기 좋은 크기의 김 초밥이에요.


같이 간 일행이 배부르다고 양보해주어 꼬다리 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교꾸를 내어 주시네요.
식사 끝이 보입니다
달큰하고 고소한 교꾸에요.


바다장어(아나고)가 나옵니다.
촉촉하고 포근하게 구운스타일로 주셨어요.
업장마다 세게 구워서 주시는 곳도 있는데
전 둘다 좋아합니다. 따뜻해 좋았아요.


면 식사를 내어 주시네요,
고등어 온 소바입니다.

스시 금강 시그니쳐라고 하네요
진하게 우려낸 가쓰오 다시의 훈연향과 참나물,
고등어가 어우러져 비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ㅎㅎ


마지막 디져트로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입니다.
고소한 넛트류의 그 맛..

스시 정말 간절했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서비스님 접객도 친절하시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녁 오마카세도 방문해 보고 싶네요 ㅎㅎ

예약도 힘든편이 아니고, 가격대도 오마카세
스시야 중 높은 가격대가 아니라서, 주변에 스시 오마카세를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